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 이후, 미국 출신으로는 사상 최초로 새 교황이 선출되었다는 소식이 세계 곳곳에서 화제가 되었는데요.
레오 14세라는 이름으로 즉위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.
“그런데… 교황은 임기가 따로 없는 건가요?”
“교황 선출은 도대체 누가, 어떻게 뽑는 건지?”
“한국의 유흥식 추기경님도 후보였다고 하던데…?”
이런 궁금증, 저도 처음엔 비슷했어요.
그래서 오늘은 교황 임기부터 선출 방식, 새 교황 레오 14세에 대한 정보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려 해요!
1. 교황 임기, 정해져 있을까?
놀랍게도 **교황 임기는 ‘종신직’**이에요.
정해진 임기 없이, 선종하시거나 자발적으로 사임할 때까지 재임하게 됩니다.
예외적인 경우였던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스스로 물러났고,
그 자리를 이어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부터 2025년 선종까지 약 12년간 재임했죠.
👉 정리하자면,
“교황은 퇴임하지 않습니다. 단, 스스로 사임하거나 선종할 때까지가 임기입니다.”
2. 교황 선출 방법이 궁금하다면? (콘클라베)
“그럼 교황은 누가 뽑아요?”
이 질문의 답은 단 하나, 바로 **콘클라베(Conclave)**입니다.
콘클라베란?
-
라틴어로 ‘자물쇠로 잠근 방’
-
전 세계 80세 미만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교황을 선출
-
외부와 완전 차단된 상태에서 투표 진행
교황 투표 방식
-
하루 최대 4번까지 투표
-
후보자 3분의 2 이상 득표 시 교황 당선
-
결과는 굴뚝 연기 색으로 공개:
-
🖤 검은 연기 = 투표 실패
-
🤍 흰 연기 = 새 교황 선출!
-
이 굴뚝 연기를 보기 위해 바티칸 광장에 수천 명이 모인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3. 새 교황 레오 14세, 그는 누구?
👤 이름: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
-
출생: 1955년, 미국 시카고
-
소속: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
-
사제 서품: 1982년
-
주요 경력: 페루에서 오랜 사목활동, 바티칸 성직자성 장관
-
성향: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노선을 계승하는 진보적 리더
이번 콘클라베 4차 투표에서 2025년 5월 8일, 레오 14세라는 이름으로 즉위하게 되었어요.
📣 즉위 후 첫 메시지
“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.”
이 짧지만 울림 있는 한 마디는 전 세계 신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죠.
게다가 미국 출신 최초의 교황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그 의미는 더 깊습니다.
4. 그리고 우리나라 유흥식 추기경님도 후보였다?
맞습니다. 이번 콘클라베에서 한국의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님이 교황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었어요.
이탈리아 언론에서도 12인의 유력 교황 후보 중 한 명으로 보도되었고, 실제로 투표 과정에서도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.
-
1951년 충남 논산 출생
-
대전교구장,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역임
-
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큰 역할
-
세례명: 라자로 (성경에서 죽었다 살아난 인물)
비록 이번엔 교황으로 선출되지는 않았지만, 아시아 가톨릭의 위상을 크게 높인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.
5. 마무리하며
이번 교황 선출 과정을 통해
👑 “교황은 누가 뽑는지”
🕰️ “임기는 어떻게 되는지”
🌐 “교황 한 명이 세계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”
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.
레오 14세 시대의 바티칸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?
그리고 유흥식 추기경님의 행보는 앞으로 또 어떤 의미를 만들어갈까요?
지금 이 순간에도 바티칸의 역사는 계속 쓰이고 있다는 것,
그리고 그 중심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.